평균 90만원 주고 스마트폰 구매하는 한국...휴대폰 가격 오를수록 단말기 보험도 여기저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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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90만원 주고 스마트폰 구매하는 한국...휴대폰 가격 오를수록 단말기 보험도 여기저기 등장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5.03.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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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폰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이에 호응해 통신사, 제조사 등 단말기 상품 출시
배터리교체, 침수 보상이나 피싱 사기 보상까지

 

가격대가 높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대중의 선택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제조사, 통신사할 것 없이 휴대폰 파손 및 분실 보험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인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25와 함께 개편된 ‘삼성케어플러스’를 선보였다. 시장에 나온 휴대폰 파손 및 분실 보험 상품들을 살펴봤다.

SKT·KT·LGU+ 국내 이동통신3사는 공통으로 휴대폰 단말기 보험 성격의 부가 서비스가 있다.

단말기의 분실, 도난, 파손, 수리보증연장 등 보장하는 내용을 조금씩 다르지만 보장 내용과 보상 금액에 따라 평균적으로 월 6000원에서 15000원 금액대에 해당한다.

피싱, 스미싱 금융 사기 피해를 보상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금융 사기 피해 또는 온라인 거래 사기 피해로 입은 금전적 손해에 대해 보상한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T 올케어플러스의 경우 금융 사기(피싱, 스미싱, 파밍)로 인하여 T 올케어플러스 가입 고객님 명의 계좌에서 예금이 부당 인출되거나 신용카드 또는 휴대폰 결제가 부당하게 사용되어 입은 금전적 손해에 대해 최대 300만 원 한도 안에서 보상하며 자기부담금은 없다.

온라인 쇼핑몰 거래 또는 개인 간 중고 거래 사기로 입은 금전적 손해에 대해 손해 금액에서 자기부담금 제외 후 최대 50만 원 한도 안에서 보상한다. 자기부담금은 손해 금액의 20%와 10만원 중 큰 금액으로 보상한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우도 역시 단말기 보험 서비스가 있다.

삼성전자의 삼성케어플러스의 경우 최대 3년간 배터리 교체, 침수 손상과 같은 우발적 파손 및 고장에 대한 보상을 지원한다. 최근 삼성은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와 함께 삼성케어플러스 구조를 개편한 바 있다. 일반/플러스/프리미엄으로 구부되는 삼성케어플러스의 경우 가장 고가인 프리미엄에 가입했을 때 갤럭시S시리즈의 경우 월 10,000원을 지불하고 무상수리서비스를 기본 2년 + 3년 연장해 도합 최대 5년까지 제공한다.

애플의 애플케어플러스의 경우 최대 2년간 기술 지원과 하드웨어 보증을 지원한다. 가격은 기종에 따라 다른데 가장 아이폰16프로와 프로맥스의 경우 329,000원 아이폰16플러스, 아이폰15플러스의 경우 259,000원을 지불하면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에서 단말기 보험 상품을 내놨다. 수리 횟수를 2회에서 5회까지 자기부담금 역시 10%~40%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이렇듯 단말기 보험 상품이 시장에 많아지면서 보험 상품을 비교해보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의 플래그십 모델 선호도가 높은 만큼 이같은 단말기 보상 서비스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한국이 전세계에서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가장 높았다. 한국의 스마트폰 구매 평균 가격은 90만 원대로 전 세계 평균 가격 37만 원의 2배가 넘는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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