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올 상반기 내 농수축산물 30종 출시...제품 차별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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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올 상반기 내 농수축산물 30종 출시...제품 차별화 박차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4.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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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끼 채소, 한 끼 스테이크 이어 편의점 최초 소포장 젓갈 4종 출시
고객이 GS25에서 장을 보며 한끼 젓갈을 살펴보고 있다.

GS25가 타편의점 차별화 전략 중 하나로 농수축산물 확대에 힘을 쏟겠다고 11일 밝혔다. GS25는 올해 상반기 내로 농수축산물 제품을 30종 출시할 예정이다.

GS25는 그동안 편의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던 농수축산물을 올해 전략 카테고리 중 하나로 설정하고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GS리테일은 GS25와 GS수퍼마켓의 시너지를 통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GS수퍼마켓은 오랜 기간 신선식품을 운영하면서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협력업체와 지정 농장 등의 인프라와 상품 소싱 노하우가 구축되어 있다.

이를 기반으로 1~2인 가구 고객에게 딱 맞는 기발한 상품을 지속 개발해 GS25에서 판매함으로써 타 브랜드 편의점과의 명확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GS25는 최근 ‘한 끼 채소’, ‘한 끼 스테이크’, 고온 고압으로 찐 ‘순수 고구마’ 등을 선보이는 등 1~2인 가구용 농수축산물을 지속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30종 이상의 새로운 농수축산물(과일포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GS25는 농수축산물 확대의 일환으로 이번 주부터 업계 최초로 한 끼 젓갈 4종 판매를 시작했다.

‘한 끼 젓갈’은 GS25가 수산 가공 전문 중소기업 한백푸드와 손잡고 개발한 편의점용 소포장 젓갈로,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명란/창란/낙지/오징어 등 총 4종을 선별해 출시하게 됐다. 가격은 각 3000원이다.

한 끼 젓갈을 제조하는 한백푸드는 면세점에 젓갈을 납품하는 명품 젓갈 제조 업체로, 위생과 맛, 뛰어난 기술력이 검증된 수산 가공 전문 중소기업이다.

‘한 끼 젓갈’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소포장 기술이다.

그동안 젓갈 제조 업체들은 대부분 마트, 슈퍼마켓, 재래시장 등에 대량으로 젓갈을 공급해 왔기 때문에 소포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젓갈 포장 공정은 주로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소포장으로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일손이 너무 많이 필요해 그동안 편의점에서 젓갈은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라고 GS25는 설명했다.

GS25와 한백푸드는 젓갈 소포장을 위해 새로운 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기존 공장은 공간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비용 증가로 인해 원가가 높아짐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하락하는 위험이 있었다.

고민 끝에 GS25와 한백푸드는 현재 인기리에 판매중인 속초붉은대게딱지장을 포장하던 포장 기계를 충진기(상품을 조금씩 일정량 짜 넣는 부분)만 갈아 끼우는 아이디어를 통해 초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소포장 젓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GS25는 중소기업에 부족한 상품 패키지 디자인과 마케팅을 지원해 이번 상품이 탄생하게 됐다.

이번 한 끼 젓갈은 GS25와 GS수퍼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김원진 GS리테일 신선식품 부문장은 “GS25는 올해 농수축산물을 가장 중요한 경쟁력 강화 카테고리 중 하나로 정하고, 한 끼 채소, 한 끼 스테이크, 소포장 젓갈과 같은 1~2인 가구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혁신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농수축산물의 강화는 단순히 상품 카테고리의 강화를 넘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적 경쟁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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