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철 부회장의 야심찬 플랜...‘식품종합기업’ 오리온을 향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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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철 부회장의 야심찬 플랜...‘식품종합기업’ 오리온을 향한 전진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7.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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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X농협 간편대용식 브랜드 ‘오리온네이처’ 브랜드 론칭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오리온이 제과사업을 넘어 ‘식품종합기업’을 향해 발돋움한다.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런칭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3일 오리온과 농협은 신규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론칭하고 간편대용식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리온은 마켓오 도곡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신제품을 선보이고 앞으로 사업계획을 밝혔다.

오리온은 농협과 협업해 곡물·원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그간 이어왔던 제과사업을 넘어 간편대용식 시장에 진출하면서 영역 확장을 꾀한다.

오리온이 가진 ‘맛내기’기술과 마케팅능력 및 네트워크, 농협이 가진 우수한 농산물을 합쳐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또 최근 웰빙 및 1인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그래놀라’를 활용한 간편대용식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오리온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식품종합기업으로 나서는 동시에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하며 농가와의 상생까지 꿈꾸고 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새로 론칭한 ‘마켓오 네이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오리온네이처는 오리온의 가공능력과 마케팅능력, 농협의 우수한 농산물이 합쳐져 만들어진 브랜드다. 충분히 성장 가치가 있는 브랜드이며, 시장 역시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6개월간 농협과 협업하면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기필코 이 사업을 성공시켜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자리에 참석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늘어난 밀가루 소비량을 쌀가루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중”이라며 “오리온과 협업해 농협에서 다양한 양질의 농산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까지 올리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론칭된 오리온네이처는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검은콩, 과일, 쌀 등 농협이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 및 곡물, 야채 등을 원물 그대로 가공해 만든 ‘오!그레놀라 3종’과 ‘오!그레놀라바’ 3종을 우선 출시한다. 이어 오는 9월에는 파스타를 재해석한 원물 요리 간식 ‘파스타칩’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마켓오 네이처가 직장인 및 학생 등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마켓오 네이처를 향후 5년 내 연 매출 10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국내 간편대용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중국 등에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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