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접히는 노트북’ LG 그램 폴드 출시…내장형 GPU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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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접히는 노트북’ LG 그램 폴드 출시…내장형 GPU는 아쉬워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9.26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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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 있지만 GPU는 내장형
“고사양 그래픽 카드도 좋지만 가격도 문제”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우리나라 브랜드 최초로 접을 수 있는 노트북 ‘LG 그램 폴드’를 출시한다.

2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LG 그램 폴드는 뛰어난 화질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데다 큰 화면을 가지고 있어 그래픽 작업에 용이할 것 같지만 그래픽카드는 내장형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반드시 LG 그램 폴드를 그래픽 작업에만 사용할 것이라 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출하가 499만원으로 미루어보아 고사양 GPU를 탑재했다면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졌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그래픽 디자이너는 본지에 “GPU 성능도 엄청난 것을 탑재했다면 좋았겠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간다면 그 또한 단점이 된다”라고 말했다.

LG 그램 폴드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구부리기 용이한 자발광(自發光) 올레드의 강점을 활용했다.

화면을 펼쳤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9.4mm로 얇고 완전히 펼치면 17형 대화면(대각선 길이 약 43cm), 화면을 접으면 12형(대각선 길이 약 31cm)이다.

LG전자는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하게 변환되는 폼팩터에 맞춰 최적의 UI/UX 및 다양한 주변 기기와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LG 그램 폴드는 4:3 화면비의 17형 QXGA+(1,920×2,560) 고해상도 올레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OLED의 장점인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표현은 물론, 디지털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5% 충족해 색 표현도 풍부하고 자연스럽다.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해 성능도 뛰어나다. 제품에 내장된 3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는 화면 전환에 따라 자동으로 왼쪽, 오른쪽을 파악해 최적의 소리를 전달한다. 돌비사의 최신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한다.

최대 17형 대화면과 72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본체 무게가 약 1,250그램에 불과해 휴대성도 탁월하다.

화면이 접히는 힌지(Hinge) 부위는 내구성 검증을 위해 3만 번에 이르는 접힘 테스트를 통과했다.

LG전자는 내달 4일부터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해 LG 그램 폴드를 판매한다.

이달 25일부터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소재 이색경험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더현대 서울점을 포함, 강서본점, 강남본점, 부산본점 등 전국 20개 LG전자 베스트샵에서 LG 그램 폴드를 직접 경험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이번 그램 신제품에 가치를 더하는 고유 번호를 새겨 한정 판매한다.

출하가는 499만 원이다. LG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초기 고객 200명에게는 399만 원 혜택가와 함께 약 60만 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 한국HE/BS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그램 폴드는 지난 10년간 혁신을 이어온 그램이 제시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이라며 “한계를 넘어 ‘모두가 선망하는 노트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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