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확장 나선 카카오페이손해보험...후속타 '라이프 영역'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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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확장 나선 카카오페이손해보험...후속타 '라이프 영역' 먹힐까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5.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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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휴대폰∙운전자보험에 이어 라이프 영역으로 상품군 확장
- 영유아보험 출시, 영유아기 필수 보장만 선택...어린이보험 보완제 역할 기대
- 디지털보험사의 비대면채널 한계는 존재...혁신성과 합리성 강점
최세훈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카카오페이손보]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영유아보험을 출시하며 라이프 영역까지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디지털손보사로 첫 출범 이후 해외여행보험, 휴대폰보험 등 생활밀착형 상품에 집중한데 이어 영역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높은 수익성과 양호한 손해율로 업계 '효자상품'으로 불리는 운전자보험을 선보이며 장기보장성보험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카카오페이손보의 영유아보험은 앞선 상품들과 같이 사용자가 꼭 필요한 보장만 담아 원하는 기간만큼 선택해 최적의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면역력이 취약한 아이들 특성상 감염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어린이보험이 있더라도 병원비 부담이 크다"며 "영유아보험은 고객 니즈를 반영해 꼭 필요한 보장만 모아 부담 없이 가입하고 쉽고 빠르게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게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기존 어린이보험이 태아부터 청년기까지 필요한 담보를 담고 있는 반면, 카카오페이손보의 영유아보험은 응급실 진료비 및 수족구∙독감∙폐렴∙중이염과 같이 0-5세 영유아기 걸리기 쉬운 질병만 모아 보험료 부담을 합리적으로 낮췄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 번에 보통 30년 이상 장기로 가입해야 했던 기존 보험과 다르게 1-3년까지 원하는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어 가정의 경제 사정이나 계획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이미 어린이보험 등 다른 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중복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기존 보험만으로 부족한 보장을 보완하거나 병치레가 잦은 영유아 시기에만 집중 보장받는 식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카카오톡으로 만기도래 알림도 제공할 예정으로 보장 공백 없이 재가입도 쉽게 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도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카카오톡만 있으면 청구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최소화해 병원 방문 후 영수증 등 간단한 서류만 찍어서 올리면 터치 몇 번만으로 보험금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청구 서류가 완비되었을 경우 신청 후 1분 내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즉시 지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영유아보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동네 질병 예측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림을 신청하면 거주지 또는 원하는 동네의 감기, 눈병, 식중독, 피부염의 위험도를 카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보험가입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지만 보험상품의 복잡한 구조상 여전히 대면 판매가 우세하다"며 "디지털 보험사의 경우 고객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이 높은 상품에 집중하며 혁신성과 합리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공=카카오페이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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