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미국에 대규모 '태양광·ESS' 단지 완공…메타에 재생에너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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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에 대규모 '태양광·ESS' 단지 완공…메타에 재생에너지 공급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05.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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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핵심 기자재 공급과 함께 EPC(설계·조달·건설) 수행
이구영 대표이사 "차별화된 통합 그린에너지 솔루션 제공할 것"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태양광+ESS’ 복합단지를 완공했다. 한화큐셀은 이 과정에서 태양광 모듈 등 핵심 기자재를 공급했을 뿐만 아니라 EPC(설계·조달·건설)를 모두 수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복합단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보레고 스프링스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메가와트시)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이루어졌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재생에너지 전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자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사용처 중 하나인 메타(Meta) 사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메타는 2020년부터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탄소중립을 실현해 왔으며, 2030년까지는 공급망 차원에서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

이외에도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전환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들과의 재생에너지 파트너십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와이오밍주 소재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는데, 이 과정에서 개발, 모듈 공급, EPC, PPA(전력구매계약) 체결 등을 모두 수행하는 이른바 ‘턴키’ 솔루션을 제공했다. 

아울러 올해 1월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사와 8년 간 총 12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및 EPC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 기지를 밑바탕으로 프로젝트 개발, EPC, 전력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전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요하는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통합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은 2021년 110억달러 규모에 불과했으나 2030년에는 26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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