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BBQ, 각각 후라이드·양념 치킨 언급량 1위... 가격 인상에 순위 변동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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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BBQ, 각각 후라이드·양념 치킨 언급량 1위... 가격 인상에 순위 변동되나?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06.1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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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 bhc·‘양념치킨' BBQ... 온라인 관심도 높아
bhc·BBQ·교촌, 나란히 상위 랭크
가격 인상 계속되는데... 순위 영향 없나?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최근 1년간 온라인에서 치킨 브랜드 스테디 셀러인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의 언급량을 조사한 결과, bhc치킨과 BBQ가 각각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촌치킨이 3위를 기록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빅3'가 예상대로 상위에 랭크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치킨 프랜차이즈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소비자 이탈이 우려되며, 순위에는 영향이 없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온라인 게시물 언급 수를 분석한 결과, bhc치킨과 BBQ가 치킨 프랜차이즈 중 온라인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문슬예 기자]
온라인 게시물 언급 수를 분석한 결과, bhc치킨과 BBQ가 치킨 프랜차이즈 중 온라인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문슬예 기자]

1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bhc치킨과 BBQ의 온라인 언급량이 치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의 언급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bhc치킨과 BBQ가 각각 관심도 1, 2위를 차지했다. 

데이터리서치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약 1년 동안의 뉴스·커뮤니티·블로그·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의 '후라이드'와 '양념치킨' 게시물 수를 분석했다. 주요 치킨 브랜드 △bhc치킨 △BBQ치킨 △교촌치킨 △노랑통닭 △푸라닭치킨 △굽네치킨 △페리카나치킨 △멕시카나치킨 △지코바치킨 9곳을 언급한 게시물 중 '후라이드', '양념치킨'과 관련된 게시물을 조사한 것이다. 

그중 '후라이드'와 관련된 bhc치킨을 언급한 게시글 수는 3만597건으로 조사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온라인 유저들은 "bhc는 후라이드가 색이 밝고 바삭바삭해 정말 맛있다", "bhc는 핫후라이드가 진짜다" 등 bhc치킨의 후라이드 메뉴를 즐겨 먹는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남겼다. 

같은 기간 BBQ의 '후라이드' 포스팅은 2만6951건으로 집계돼 2위를 기록했다. 

한편, 키워드 '양념치킨'의 경우 BBQ의 관련 게시물 수가 1만8218건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채널에는 "일단 양이 많아서 합격", "케첩에 식초 섞은 맛이 아닌 일반적인 양념 맛이라 좋다"며 재구매 의사를 밝히는 의견이 다수 확인됐다. 

'양념치킨' 키워드로 언급된 2위 브랜드는 1만4325건의 포스팅을 기록한 bhc치킨이었다. bhc치킨과 BBQ가 '후라이드'와 '양념치킨' 두 분야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어 '후라이드'와 '양념치킨' 키워드의 언급량 3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교촌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빅3 브랜드 모두가 상위권에 랭크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앞으로의 추이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BBQ는 두 차례의 일정 번복 끝에 제품의 가격을 평균 6.3%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인기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의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랐다. 

bhc치킨은 지난해 말 대표 상품 뿌링클의 가격을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렸다. 교촌치킨 또한 지난해 4월 소비자 가격을 품목별로 최저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올려, '교촌 허니콤보'의 가격이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인상되기도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고물가로 비롯된 가맹점 수익성 악화가 심각해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제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이탈 또한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여파로 대형마트·편의점에서 판매되는 1만원 안팎의 치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슬예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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