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총력대응에 주목받는 보험상품...여성 전용 '난임진단·치료비' 보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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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총력대응에 주목받는 보험상품...여성 전용 '난임진단·치료비' 보장 눈길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6.21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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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저출생 비상대응체제 가동...난임치료 지원 관심↑
- 한화손보, 올해 업계 최초 난임 진단 및 치료비 보장상품 출시
- 변화되고 있는 보장수요에 다양화·세분화된 상품개발 대응 필요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보험업계의 상품 측면의 사회적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출처=Pixabay]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정부가 저출생 문제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보험사들의 여성 전용 '난임진단·치료비' 보장상품이 눈길을 끈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나 저출산 문제 대응 등을 위해 보험업계 상품 측면의 사회적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보험사들은 여성 고객을 위한 보장으로 구성된 다양한 여성 특화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향후 난임 보장에 대한 상품 세분화도 더욱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난임 진단 및 치료비 보장상품은 한화손해보험이 선보였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7월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1.0'을 업그레이드해, 지난 1월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을 출시하며 ‘난소기능검사와 난자동결시술 우대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

이는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이 난소예비력, 배란유도 반응, 난소기능 예측, 다낭성 난소증후군 평가, 조기 폐경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난자동결 시술 시 우대한다.

또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장려 가임력 보존 서비스'는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며 상품 개발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도 획득했다. 

이처럼 한화손해보험은 지속적인 여성건강보험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하며 여성특화보험사로 떠올랐다. 또한 보험업계에서는 현재 여성 특화 서비스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보험사로 한화손해보험을 꼽고 있다.

롯데손해보험도 지난 3월 여성 난임 진단을 보장하는 'MY FAM 알파맘 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산후우울증, 관절통 등 출산 후 산모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병과 상해만을 별도로 보장하고 난소암 등으로 난임을 겪을 수 있는 여성에 대한 보장도 담았다.

이처럼 롯데손해보험은 'MY FAM 알파맘보험'을 통해 육아가 시작될 수 있는 20대 중반부터 갱년기에 접어드는 50세 이후까지 여성 생애주기별 건강 전반을 보장하는 '여성 전용 보험 솔루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NH농협생명이 지난 5월에 출시한 여성전용 '핑크케어NH건강보험(무배당)'도 여성 주요부위별 질환을 진단부터 치료까지 케어하며 여성고객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핑크케어NH건강보험(무배당)은 여성 주요암(유방, 생식기,갑상선)에 대해 진단과정부터 수술까지 단계별로 보장하고, 여성 다빈도 질병(갑상선, 자궁근종 등)과 함께 임신준비부터 출산까지 대비 가능한 여성 생애주기 맞춤형 상품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여성의 초혼 및 평균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불임 및 난임, 노산위험 등에 대한 보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과거 여성 질병을 보장하는 건강보험 상품 중심에서 앞으로는 여성의 변화되고 있는 보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세분화된 보험상품의 연구·개발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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