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147만 고객 업고 IPO 작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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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147만 고객 업고 IPO 작업 '잰걸음'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7.01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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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올해 상반기 200만 가까운 신규 고객 확보
'생활’과 ‘투자’ 관련 상품·서비스가 큰 호응 얻어
지난달 말 상장예비심사 신청...연내 상장 마무리 기대
[제공=케이뱅크]
[제공=케이뱅크]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오랜 기간 가입자 증가 정체기를 겪은 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동안 200만명에 가까운 신규 고객을 대거 끌어모으며,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의 누적 고객 수는 6월 말 기준 114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953만명에서 반 년 만에 194만명 증가한 수준이며, 전년 동기(41만명) 대비로는 5배 가까이 늘었다. 

신규 고객 증가로 여수신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6월 말 기준 수신과 여신 잔액은 21조8500억원,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5.8%, 23.7% 늘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기업공개 진행절차도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이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일반적으로 6개월 내에 상장이 마무리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 Tech-leading 뱅크, 상생금융 실천 등 비전 달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에는 케이뱅크가 ‘생활’과 ‘투자’ 영역에서 선보인 다양한 상품·서비스가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케이뱅크가 상반기 선보인 △삼성AI 라이프 챌린지박스 △신규고객 대상 연 10% 금리 적금 특판 △추가 실시한 앵콜 판매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현금화 앱테크 ‘돈나무 키우기’ 서비스도 지난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용고객이 약 140만명에 달한다.

아울러 투자 분야에서는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실물 금 구매 등 서비스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가상자산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하는 등 가상자산 열풍도 케이뱅크의 성장세에 한몫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더 좋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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