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티메프 대표 소환 조사...류광진 대표, “큐텐 지원 없어 뱅크런 막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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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티메프 대표 소환 조사...류광진 대표, “큐텐 지원 없어 뱅크런 막지 못해”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9.19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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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늘(19일) 처음으로 티메프 대표 소환 조사
류광진 대표, "티몬 정산 지연 징후 없었다"..."뱅크런이 사태 원인"
공정위, 피해구제 및 분쟁조정 사업 예산 4억5000만원 증액 편성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검찰이 오늘(19일) 티메프(티몬·위메프)의 각 대표를 처음으로 소환했다.

앞서 발발한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각각 횡령·사기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나선 것.

한편 류광진 대표는 이날 검찰 출석을 앞두고 “티몬은 정산 지연의 징후가 없었다”며 “본사 차원의 지원도 없어 뱅크런을 막지 못한 것이 사태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위메프 사옥. [사진=서영광 기자]
위메프 사옥. [사진=서영광 기자]

1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오늘 티몬과 위메프의 각 책임자인 류광진 대표와 류화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들은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대금을 모회사인 큐텐이 ‘위시’를 인수하는 과정에 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대금을 돌려막기식으로 부적절하게 운용했다는 혐의다.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특히 이들이 판매 대금 지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한 시점과 구체적인 자금의 흐름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구영배 큐텐 대표가 ‘위시’ 인수와 관련해 정산금을 조달하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도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광진 대표는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티몬은 정산 지연의 징후가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이를 해결하려 했으나 본사(큐텐) 측의 지원도 없어 뱅크런을 막지 못한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큐텐의 위시 인수대금을 조달하는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법인 도장이 찍힌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류광진 대표는 “갑자기 사건이 터졌다”며 “왜 뱅크런이 터졌는지와 수습을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검사와 수사관에 적극 협조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구제 및 분쟁조정 사업 예산으로 예산을 4억5000만원 증액 편성했다. 이로 인해 분쟁조정지원과 소송지원 예산이 각각 3억5000만원과 1억원이 늘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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