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빅데이터 기반 CSS 혁신 이어간다..."중·저신용자에 소상공인까지 금융 접근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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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빅데이터 기반 CSS 혁신 이어간다..."중·저신용자에 소상공인까지 금융 접근성 제고"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9.25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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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 대출 중 15%, 빅데이터 기반 CSS로 추가 선발된 고객
공급액 기준 6600억원 규모 중·저신용 신용 대출 추가 승인
CSS 고도화로 '금리 사각지대' 중·저신용자 금융 접근성 제고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 통해 관련 대출 문턱도 낮춰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로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 초년생 및 금융 이력 부족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는 비금융 데이터 중심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추가 선별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했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약 6600억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이 추가 승인됐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다날 등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해 2022년 말부터 대출 심사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 정보 위주의 기존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 및 씬파일러(Thin Filer) 고객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고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할 수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사회 초년생 및 금융 이력 부족 고객이 금융 서비스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접근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최저 3%대의 금리로 비은행대출 상환에 따른 이자 부담 완화·신용도 개선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에서 중·저신용 대출을 받은 고객(대출 갈아타기를 통한 대환 건 제외)을 분석한 결과, 절반(43%) 가량은 대출 실행 당시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비은행업권 대출 및 현금서비스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한 평균 대출 잔액은 1000만원이었다. 

해당 고객 3명 중 1명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을 실행하고 1개월 후 비은행권 대출 잔액이 평균 400만원 줄어들었다. 평균 신용점수는 761점에서 797점으로 36점 상승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에 이어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해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적용했다. 

사업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능했던 전통적인 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금융정보 위주 평가 시스템에서 거절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청 고객을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CSS 고도화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 7,000억 원, 비중 3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여러 기관과 협업해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앞장선 결과 중·저신용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포용적 금융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카카오뱅크의 혁신 노력이 금융권 전체에 확산됨으로써 대안 데이터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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