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인구수 원탑 ‘수원’의 복합쇼핑몰...‘타임빌라스’ VS ‘스타필드’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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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인구수 원탑 ‘수원’의 복합쇼핑몰...‘타임빌라스’ VS ‘스타필드’ 비교분석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5.02.04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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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지난해 '유통격적지'로 떠올라...영통구 중심으로 상권 형성
스타필드에 방문객 쏠려...'주차난' 펼쳐지기도
다만 롯데, "객단가 우리가 더 높아...오는 2030년까지 7조원 투자"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지난해 수원시는 ‘스타필드’와 ‘타임빌라스’가 새롭게 문을 열며, 복합쇼핑몰들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실제로 매주 주말이면 양사의 쇼핑몰엔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수원 지역 주민들은 타임빌라스와 스타필드 중 어느 곳을 더 선호할까?

4일 <녹색경제신문>은 두 대형 복합쇼핑몰들을 직접 방문해 비교분석 해봤다.

스타필드 수원 이미지. [사진=서영광 기자]
스타필드 수원 이미지. [사진=서영광 기자]

수원 인구수 약 123만명으로 경기도 1등...알짜 쇼핑지역은 ‘영통구’


먼저 수원시는 경기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다양한 산업과 문화시설이 발달한 지역이다. 수원시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월 기준 수원지역 거주 인구수는 약 123만명에 달했다.

특히 타임빌라스와 스타필드는 모두 ‘영통구’에 위치하고 있다. 영통구는 수원시의 동쪽 지역으로, 경부선과 수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알려졌다.

또한 영통구엔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이에 영통구는 수원 내에서 경제적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더불어 수원엔 수원화성·광교호수공원 등 역사와 자연을 즐길 장소들도 있긴 하지만, 주말이면 ‘문화 체험’과 ‘쇼핑’을 위해 복합쇼핑몰로 향하는 가족단위 고객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대기업에 종사하는 바쁜 직장인들의 주말을 책임질 수 있는 만족스런 ‘쇼핑’ 및 ‘여가’를 제공하는 것이 수원 지역 내 복합쇼핑몰의 역할인 것이다.

타임빌라스(TIMEVILLAS) 수원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TIMEVILLAS) 수원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스타필드에 쏠리는 방문객 VS 타임빌라스, “객단가 우리가 더 높아”


한편 타임빌라스와 스타필드 중 아직까지 방문객 수는 스타필드가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타필드는 특히 쇼핑·레저·영화·놀이시설·식사 등 비교적 다목적인 공간들과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어, 보다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이날 가족들과 함께 스타필드를 방문한 방문객 A씨는 <녹색경제신문>에 “이번 주는 영화를 보고, 다음 주는 쇼핑, 그 다음 주엔 아이들 놀이터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거의 매주 주말마다 이곳(스타필드)을 찾는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고객들은 ‘주차난’ 때문에 스타필드에 자주 방문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타필드의 주차장은 타임빌라스와 비교해 ‘인산인해’을 이뤘다. 스타필드의 주차장이 유독 붐비는 이유는 스타필드는 ‘6시간 무료’ 주차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임빌라스의 경우 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타임빌라스는 주차장 뿐 아니라 매장 내도 스타필드보다는 방문객이 적어 보였다. 다만 수원지역 내에서 스타필드에 더 많은 방문객이 쏠리는 것에 대해 롯데백화점은 ‘객단가’가 궁극적으로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입점 브랜드와 부대시설을 프리미엄화 해 수익성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타임빌라스 수원점 간담회에서 “스타필드의 객단가는 5만원인 반면 타임빌라스 수원의 몰 사이즈만 봐도 우리의 객단가는 15만원”이라며 “고객 수는 스타필드가 많아도, 고객의 밸류(Value)는 우리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오는 2030년엔 백화점의 매출이 전체의 60%, 쇼핑몰이 30% 가량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국내 쇼핑몰 수를 13개로 늘리고, 오는 2030년까지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오는 2030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해, 고성장하는 ‘쇼핑몰’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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