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R 기술로 혁신적인 게이밍 경험 제공
LG디스플레이 “하이엔드 게이밍 패널 풀 라인업 갖췄다”
![LG디스플레이 5K2K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사진=LG디스플레이]](/news/photo/202502/323385_367290_4034.jpg)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상도인 5K2K 화질의 패널 양산에 돌입한다. 고해상도, 고주사율, 빠른 응답 속도 등을 구현해 하이엔드 게이밍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18일 LG디스플레이는 5K2K 화질의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5K2K 해상도(5120X2160)는 픽셀 수가 약 1100만 개로, FHD(1920X1080)대비 5배 이상, 전문가용 모니터인 UHD(4K/3840X2160)보다 1.3배 많은 수준이다.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수, 즉 해상도가 높을수록 모니터가 영상 및 이미지를 정밀하게 표현한다.
최대 휘도 역시 OLED 모니터 중 최고 수준인 1300니트를 달성했다. 휘도가 높을수록 명암비가 강조돼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입체감을 전달한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인 ‘DFR(Dynamic Frequency& Resolution, 가변 주사율&해상도)'을 통해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330HZ)와 고해상도 모드(5K2K·165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고주사율 모드를 선택하면 330HZ의 고주사율로 FPS(FIRST-PERSON SHOOTER, 1인칭 슈팅 게임)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을 끊김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고해상도 모드를 선택하면 5K2K 초고화질을 구현해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이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21:9 비율의 45인치 대화면으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 태스킹에도 유리하다. 영화관 스크린과 유사한 비율이기 때문에 OTT 등 콘텐츠 감상에도 최적화됐다.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 OLED 패널은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와 달리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과 입체감 있는 화질을 구현한다.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LCD 대비 절반 수준이며, 두통 등을 일으키는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도 없어 장시간 사용에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31.5, 34, 39, 45인치에 이르는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과 독자 기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9억4800만 달러에서 올해 132억5000만 달러, 오는 2026년 140억81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해당 제품이 해상도, 주사율, 응답 속도 등 게이밍 모니터의 핵심 스펙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특히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해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화질, 폼팩터, 주사율 등 게이밍 모니터에서 고객이 바라는 모든 가치를 혁신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