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대면영업이 대세"...손해보험협회, 최고 모집인 '블루리본 컨설턴트' 대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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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면영업이 대세"...손해보험협회, 최고 모집인 '블루리본 컨설턴트' 대폭 늘어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8.0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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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807명 블루리본 컨설턴트 선정...전년比 11.1% 증가
- 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모집질서 위반 '0' 등 인증기준 엄격
- 보험산업 신뢰와 고객만족의 표본으로 평가
- 삼성화재, 업계 최대 804명(29%) 배출...체계적 시스템·교육지원 효과
[제공=손해보험협회]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으로 온라인채널이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면영업이 대세를 입증하며, 보험설계사 최고의 영예인 블루리본 컨설턴트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는 전년 대비 두 자릿 수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영업 활동이 위축된 환경에서도 이전 보다 더 많은 모집인이 선정되기도 했다.

2일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2807명의 블루리본 컨설턴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527명 보다 11.1% 증가한 규모다. 손해보험업계 전체 전속 설계사·개인대리점 12만 500명의 2.3% 수준이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1.8% 늘어난 2527명이 선정됐으며,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영업이 더욱 힘들었던 지난 2021년 역시 전년 보다 371명이 증가한 2373명이 엄격한 기준을 총족하며 모집인 최고의 영예인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선정된 바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둔화로 보험수요가 위축되고 플랫폼 사업자의 보험업 진출 등 보험산업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다"며 "이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하고 뛰어난 판매실적을 이룬 최고 모집인들은 보험산업 신뢰와 고객만족의 표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보험상품 완전판매 문화 정착과 보험모집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손해보험 전속 보험설계사 및 개인보험대리점 중 최고의 모집인을 선정하는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우수인증설계사 중에서도 보다 엄격한 기준을 총족해야만 선정될 수 있다.

세부적 인증 기준으로는 △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13회차 계약유지율 95% △25회차 계약유지율 90% △전 종목 계약체결건 1500건 이상(장기보험 300건 이상) 등이 있다. 특히 매년 5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려야 하며, 평가기간 불완전판매는 전혀 없어야 할 정도로 까다롭다.

이에 따라 손보업계에서는 블루리본 컨설턴트가 보험영업조직의  완전판매 문화 정착과 동기부여 및 보험 소비자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손해보험협회는 블루리본 컨설턴트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대외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 및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블루리본 컨설턴트의 인지도 제고 및 보험영업 연계성 강화를 위해 대국민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증서와 배지 등 기념품 제공과 함께 영업현장 활용도 지원한다.

또한 소비자가 블루리본 컨설턴트 명함 등에 수록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손해보험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에 연결돼 인증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시대 변화에 맞춰 인증자 선정기준을 정비하고 인증자 및 보험모집인들의 완전판매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 내년 제도 시행 15주년을 맞아 엠블럼 등을 새로 제작하고 업계 의견을 모아 차별화된 자격제도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블루리본 컨설턴트 중 804명이 삼성화재 설계사로 집계됐다. 이는 손해보험 업계 최대 인원으로, 전체 블루리본 컨설턴트 중 29%에 해당한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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