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화業 상반기 직원 월봉 1000만 원 넘는 3곳은?…1위는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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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석화業 상반기 직원 월봉 1000만 원 넘는 3곳은?…1위는 SK이노베이션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9.19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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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석유화학(석화)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월봉(月俸) 조사
-올 상반기 기준 석화 업체 50곳 중 직원 한 명당 월봉 600만 원 넘는 곳은 35곳
-석화 업계 올 상반기 직원 평균 보수는 4180만 원…월봉 기준 700만 원 수준
[자료=석유화학 업체 올 상반기 직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올 상반기 직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석화 업체 중 올 상반기(1~6월)까지 받은 직원 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은 ‘SK이노베이션’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50개 주요 석화 업체 중 올 상반기 직원 평균 월급은 700만 원 수준이고, 월봉(月俸)이 600만 원 넘는 곳은 3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상반기 기준 평균 월급이 1000만 원 넘는 곳에는 S-Oil과 롯데정밀화학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석유화학 업종 매출 상위 50곳의 2024년 상반기(1~6월)까지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평균 월봉은 각 기업의 올 반기 보고서 기준이다. 다만, 직원의 범위 속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석화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 올 상반기에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3조 8093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직원 수는 8만 814명으로 올 1~6월까지 지급한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4180만 원으로 계산됐다. 이를 6개월 나눈 월평균 보수는 7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보수와 달리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3880만 원 정도였다. 올 6월까지 평균 월급으로 치면 650만 원 내외 수준을 보였다. 참고로 작년 동기간에 쓰여진 인건비 4조 732억 원이었는데, 1년 새 2638억 원 넘게 줄었다. 6.5% 수준으로 인건비 다이어트가 이뤄진 셈이다.

석화 업계 중 올 상반기 직원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LG화학’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7810억 원 상당의 금액을 직원 인건비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작년 동기간 지출한 인건비 9350억 원과 비교하면 1년 새 1540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한 인건비 비율만 해도 16.5%나 됐다.

S-Oil은 3146억 원으로 업계에서 두 번째로 인건비 규모가 컸다. 앞서 회사 역시 지난해 동기간 지급했던 3324억 원과 비교하면 178억 원(5.4%↓) 정도 인건비 지출 비용이 감소했다. 한화솔루션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는 3363억 원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2945억 원으로 1년 새 417억 원 적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1년 새 12.4% 정도 인건비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케미칼은 올 상반기에만 인건비로 2408억 원을 썼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 쓰여진 2143억 원보다 265억 원 이상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1년 새 12% 이상 인건비를 늘렸다.

올 상반기에만 2000억 원대로 인건비를 지출한 석화 업체는 한화(2175억 원)와 아모레퍼시픽(2076억 원) 두 곳이 포함됐다. 이중 한화는 작년 상반기 때 3377억 원을 인건비로 지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동기간에는 이보다 35% 이상 낮아졌다.

올해 1~6월까지 1000억 원대로 직원 인건비를 쓴 업체는 4곳 있었다. 여기에는 ▲LG생활건강(1830억 원) ▲SK이노베이션(1571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1422억 원) ▲케이씨씨(1332억 원)가 여기에 포함됐다.

이외 직원 인건비가 500억 원 이상 1000억 원 미만인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OCI(697억 원) ▲SK케미칼(679억 원) ▲금호석유화학(658억 원) ▲코스맥스(600억 원) ▲롯데정밀화학(559억 원) ▲동진쎄미켐(535억 원) ▲효성티앤씨(510억 원) 등이 직원 인건비가 올 상반기에만 500억 원을 넘어섰다.

300억~400억 원대는 8곳으로 집계됐다. ▲효성화학(483억 원) ▲한국콜마(458억 원) ▲대한유화(458억 원) ▲솔브레인(403억 원) ▲효성첨단소재(367억 원) ▲태광산업(359억 원) ▲애경산업(312억 원) ▲노루페인트(309억 원) 8곳이 포함됐다.

◆ 月급여 800만 원 넘는 업체는 11곳…3곳은 月1000만 원 넘어

올 상반기 기준으로 석화 업체 중 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SK이노베이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157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1500명 이상되는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에게 지급한 올 상반기 1인당 평균 보수는 9700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이를 6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1620만 원 수준이었다. 작년 동기간 평균 보수액이 9500만 원 수준이었는데, 1년 새 200만 원 정도 급여가 두둑해진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하고 석화 업체 중 월봉 1000만 원대인 곳은 2곳 더 있었다. 이중 S-Oil은 31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3300명이 넘는 직원에게 올 상반기 급여로 지급했다. 올 상반기에 지급한 직원 평균 보수만 9320만 원 수준이었다. 월급 기준으로 보면 155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의 경우 작년 상반기 때는 직원 평균 급여가 1억 440만 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1억 원 밑으로 떨어지며 업계 2위로 밀려났다.

롯데정밀화학은 올 상반기에 직원 한 명당 평균 6000만 원을 지급했다. 평균 월봉은 1000만 원 정도됐다. 작년 동기간에 지급한 6100만 원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월봉 800~900만 원대를 보인 기업은 8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대한유화 5500만 원(月920만 원) ▲남해화학 5480만 원(910만 원) ▲LG화학 5460만 원(910만 원) ▲SKC 5210만 원(870만 원) ▲한화솔루션 5110만 원(850만 원) ▲롯데케미칼 4910만 원(820만 원) ▲아모레퍼시픽 4800만 원(800만 원) ▲SK케미칼 4800만 원(800만 원) 순으로 월봉이 높았다.

평균 월급 700만 원 그룹군에는 6곳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 4710만 원(月790만 원) ▲한화 4540만 원(760만 원) ▲유니드 4410만 원(740만 원) ▲OCI 4400만 원(730만 원) ▲LG생활건강 4200만 원(700만 원) ▲금호석유화학 4200만 원(700만 원) 순으로 월급 기준으로 700만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균 월급 600만 원대는 18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월봉 600만 원대에는 ▲한솔케미칼 4110만 원(月690만 원) ▲송원산업 4100만 원(680만 원) ▲이수화학 4100만 원(680만 원) ▲카프로 4000만 원(670만 원) ▲티케이지휴켐스 3940만 원(660만 원) ▲HDC현대EP 3900만 원(660만 원) ▲한국콜마 3890만 원(650만 원) ▲노루페인트 3880만 원(650만 원) ▲효성티앤씨 3840만 원(640만 원) ▲코오롱ENP 3800만 원(630만 원) ▲한국알콜 3760만 원(630만 원) ▲효성화학 3740만 원(620만 원) ▲태광산업 3740만 원(620만 원) ▲동진쎄미켐 3730만 원(620만 원) ▲케이씨씨 3670만 원(610만 원) ▲효성첨단소재 3610만 원(600만 원) ▲그린케미칼 3600만 원(600만 원) ▲코오롱인더스트리 3580만 원(600만 원) 순으로 월급 기준으로 600만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석유화학 업체 올 상반기 직원 급여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올 상반기 직원 급여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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