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 떼고 새 출발하는 KG에프앤비, “B2B·B2C 모두 공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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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떼고 새 출발하는 KG에프앤비, “B2B·B2C 모두 공략할 것”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09.02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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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할리스에프앤비, KG프레시 흡수합병하며 사명 변경
KG에프앤비, “종합 식품 기업으로의 도약”
B2B에 강한 ‘할리스’·B2C에 강한 ‘KG프레시’, 시너지 도모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할리스를 운영하는 KG할리스에프앤비가 사명에서 ‘할리스’를 뗀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추진한 KG프레시와의 합병 절차가 완료된 만큼, KG에프앤비라는 사명을 가지고 종합 식품 기업으로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명 변경·합병으로 KG에프앤비가 B2C, B2B 분야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G에프앤비 이종현 대표이사.[사진=KG에프앤비]
KG에프앤비 이종현 대표이사.[사진=KG에프앤비]

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를 운영하는 KG할리스에프앤비가 사명을 변경한다.

2일 KG할리스에프앤비는 사명을 KG에프앤비로 변경하고 종합 식품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흡수합병한 KG프레시와의 합병 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확장된 사업 영역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사명을 변경한다는 분석이다. 

KG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 2022년 인수한 육가공업체 KG프레시와의 합병 계약을 지난 7월부터 추진해 모든 절차를 마쳤다. 해당 합병으로 B2C(기업과 개인의 거래) 분야뿐만 아니라 생산·유통 등 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KG에프앤비는 사명 변경과 더불어 각 사업부가 가진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KG에프앤비 이종현 대표는 “KG에프앤비로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종합 식품 기업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자, 임직원에게는 소속감을 선사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 하나 돼 현재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각기 다른 사업부 간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소비자 및 기업 등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종합 식품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KG에프앤비는 커피, 디저트 등을 제공하는 할리스 사업부와 육가공을 중심으로 하는 프레시 사업부를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KG에프앤비에 따르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할리스 사업부의 경우 마케팅·브랜딩에 강점이 있고, 기업을 대상으로 육류를 공급하며 성장한 프레시 사업부는 원재료 소싱, 제품 제조 및 품질 관리에 뛰어나다. 

KG에프앤비가 각기 다른 강점들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법인명 변경과 무관하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할리스(HOLLYS), KG프레시에서 운영해 온 미소(MEASO), 늘참 등의 브랜드명은 유지된다. 

앞서 할리스는 지난 2021년 기존 ‘할리스커피’의 브랜드명에서 커피를 떼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바 있다.

문슬예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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