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조손가정 지원 전달식' 현장... 장혜선 이사장, “해피 바이러스 전파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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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조손가정 지원 전달식' 현장... 장혜선 이사장, “해피 바이러스 전파하길”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09.13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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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가정 265가구에 생활비 5억3000만원 지원
장혜선 이사장, “조부모의 커다란 사랑이 밝고 긍정적인 아이 만들어”
올해 사업 개편으로 지원 규모 확대... 누적지원금 16억9000만원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롯데장학재단이 지난 12일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생활비를 지원하는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 시작 전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지원 가정들과 직접 인사하고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전달식에 참석한 아이들은 행사 후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준다는 말에 환호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롯데장학재단 조손가정 지원사업 전달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 조손가정 지원사업 전달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롯데장학재단]

1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장학재단이 저소득 조손(위탁)가정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12일 롯데장학재단은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2024 롯데장학재단 조손가정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 

해당 지원사업은 조손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것으로, 조손가정 총 265가구에 각 200만원씩 총 5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이찬석 사무국장, 협력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의 정익중 원장을 비롯해 조손가정 41명이 함께 자리했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손 가정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게 된 개인적인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장 이사장은 “살아오면서 만난 눈에 띄게 밝고 긍정적인 친구들의 공통점이 바로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은 것이었다”며 “할머니, 할아버지께 받은 커다란 사랑이 해피바이러스가 돼 또 다른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진심이 여러분들의 삶에 작은 씨앗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우리 재단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더 도울 수 있을지를 한마음으로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 또한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소감을 전했다. 

정 원장은 “롯데장학재단과의 소중한 인연으로 전달식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올해에는 지원 대상자와 규모를 확대해 더욱 많은 가정을 돕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장이 “어린이 여러분, 오늘 행사가 끝나면 롯데장학재단에서 준비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드리니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하자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의 환호성과 박수가 터지기도 했다. 

한 지원 가족의 보호자는 전달식에서 감사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이 보호자는 “롯데장학재단으로부터 물심양면으로 지원받은 덕분에 아이가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다”며 “후원자의 따뜻한 사랑이 없었으면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받은 사랑을 말미암아 사회의 소외된 곳에서 빛을 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아동권리보장원과 협력해 조손가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 11억6000만원을 296가구에 지원했다. 

올해에는 기존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생활비 지원사업으로 개편해 지원 금액과 규모를 확대했다. 

가정마다 지니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조손가정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높인다는 목표에서다. 각 가정은 지원금을 주거 환경·교육비·의료비 등 필요한 곳에 자유롭게 지출할 수 있다. 

현재까지 롯데장학재단이 조손가정을 위해 지원한 누적 금액은 16억9000만원이다. 

문슬예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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