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테무, 韓 합산 결제액 4조원 돌파...전년 대비 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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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테무, 韓 합산 결제액 4조원 돌파...전년 대비 85% ↑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5.02.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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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테무, 국내 소비자 결제액 합산 4조원 돌파
전년 대비 국내 소비자 결제액 85% 상승
업계, "알리와 테무 주력 상품 차이로 이용자 성별 차이 있어"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국내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이 4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85% 늘어난 금액으로, 지난해 해외직구 수요가 폭등한 것을 방증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 [사진=서영광 기자]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 [사진=서영광 기자]

1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한국 결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비자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결제추정 금액은 각각 3조6897억원, 6002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와이즈앱·리테일은 국내 소비자(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했다.

법인카드와 법인계좌 이체, 기업 간 거래,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해당 집계액은 개별 기업의 실제 매출액과도 다르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7~8만원대를 오갔다. 지난해 12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결제한 국내 소비자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각각 8만8601원과 7만2770원으로 추정됐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결제한 소비자는 남성(73.1%)이 여성(26.9%)보다 많았다.

테무에서는 여성(50.9%) 결제 비중이 남성(49.1%)보다 높았다.

이에 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주력 상품’에 대한 차이가 성별 차이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유통업계 관계자는 11일 <녹색경제신문>에 “알리는 전체 상품중에서 특히 공산품, 공구 등이 인기 있는 반면, 테무는 악세서리, 패션의류 등이 인기가 있어 남녀 이용자 수의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와이즈앱·리테일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912만4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테무의 동월 월간 활성이용자 수는 823만4000여 명으로 추산됐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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