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올해는 AI 구체적인 성과 보여주겠다는 SKT, "에이닷, 요금제 결합 상품 등 유료화 계획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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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올해는 AI 구체적인 성과 보여주겠다는 SKT, "에이닷, 요금제 결합 상품 등 유료화 계획 검토중"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5.02.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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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은 얻고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을 요금제 결합 구독제 등 유료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가입자가 1년만에 300% 증가하는 등 에이닷이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빠르게 수익화모델로 전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SK텔레콤은 2024년 연간 SK텔레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컨콜에서 김지훈 SKT 에이닷 사업부 전략본부장은 “단순 대화나 검색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내부 실험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퍼스널 AI 에이전트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객 사용성을 고려하는 1차적 목표로 진행 중이고 구독 상품에 대해 고민하는 중”이라며, "현재는 검토하는 상황이고 연내 좀 더 구체화해서 시장에 알리겠다”고 했다.

이어 정성용 SK텔레콤 마케팅전략팀장은  “에이닷 유료화 계획이 구체화되면 요금제와 엮는 번들링 서비스 방향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원년을 AI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이번부터 AI사업 분야의 매출 성과를 구체적 구분해서 발표하기로 했다.

단통법 폐지 관련해서는 “단통법 도입 당시와는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스마트폰의 출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스마트폰 교체주기 역시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시장 규모 자체가 작아졌다”며 “당장 4분기 시장만 보더라도 과열 경쟁 상황은 없었다”라고 시장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방통위 추가 대응에 따라 시장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 보고 시장을 면밀하게 관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매출 17조9,406억원, 영업이익 1조8,234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각각 전년 대비 1.9%, 4.0%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 2024년 연간 매출은 12조 7,741억원, 영업이익 1조 5,2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5%, 4.6% 증가했다. 별도 순이익은 1조3,322억원이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AIX사업부, AI DC사업부,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로 구분한 AI 사업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AIX 사업 매출은 AI클라우드 사업 확대 및 AICC(Contact Center) ,AI Vision 등 핵심 AI B2B 상품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0% 성장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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