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독소, 수면 무호흡 측정까지 가능해?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7 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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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독소, 수면 무호흡 측정까지 가능해?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7 달라진 점은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7.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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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워치 신제품으로 ‘갤럭시 워치7’을 선보였다. 갤럭시 워치7은 그간 출시된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최종당화산물 지수 측정이 가능한데 여기에 수면 무호흡 측정 기능은 스마트워치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최종당화산물은 혈액 내에 당이 피부로 유입되어 단백질 혹은 지방과 결합되어 쌓이는 노폐물이다. 최종당화산물은 당독소라고도 불리는데 당류, 육류 또는 고온에 조리된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몸에 누적되게 된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물질이 몸속에 지속적으로 쌓일 경우에는 비만, 특히 피부노화, 심혈관 질환과 같은 주요 원인이 되는 물질이다.

과거에는 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하거나 1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통해 최종당화산물을 측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갤럭시 워치를 통해 최종당화산물 지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갤럭시 워치7'은 이 최종당화산물을 측정하기 위해 ‘최종당화산물(AGEs: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지표(AGEs Index)’를 측정한다.

최종당화산물은 사용자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건강 지표 중 하나로, 평상시 식단과 생활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갤럭시 워치7은 센서를 통해 피부에 축적된 최종당화산물 측정을 지원해, 사용자가 건강 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도 갤럭시 워치7는 ‘수면 무호흡 기능(Sleep Apnea Feature)’을 워치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식품의약국)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은 것은 스마트워치 최초다. 갤럭시 워치7은 정확도를 높인 수면 AI 알고리즘은 더욱 정확한 수면 측정을 지원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추가된 한가지 특이한 점은 사이클링에 특화된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이용자 가운데 싸이클링 관련한 전문화된 지표와 퍼포먼스 측정을 원한다는 수요가 상당헀고 이를 기반으로 이번 시리즈에서 추가한 것이 ‘FTP 측정 기능’이다.

싸이클링에서 FTP란 기능적 임계 전력(Functional Threshold Power)로 1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 와트 단위)이다. 싸이클링 중 에너지 출력을 측정한 것을 ‘싸이클링 파워’라고 하는데 싸이클링 파워의 최대치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FTP를 아는 것은 과도한 훈련이나 과소 훈련을 방지하고 성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싸이클링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기능을 강화하며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링과 더불어 삼성헬스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언팩에서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헬스 기술과 혁신에 갤럭시 AI가 더해져 더욱 건강한 일상을 지원한다"며, "사용자는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완전히 새로워진 건강 관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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