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3N 2분기 성적, 글로벌 흥행 중요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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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N 2분기 성적, 글로벌 흥행 중요성 높아져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8.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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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 비중 높고 엔씨소프트는 국내 비중 높아
넥슨의 2분기를 책임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2분기 게임업계 성적표를 보면 넥슨과 넷마블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하향세를 보였다. 넥슨, 넷마블은 국내보다 해외 비중이 더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대형 게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넥슨은 2분기 매출 약 1조 762억원, 영업이익 약 3974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넥슨의 해외 매출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철저한 중국 현지화를 바탕으로 출시 이후 중국 앱스토어 1위를 장기간 유지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또한 일본에서 굉장한 인기를 자랑하는 ‘블루 아카이브’와 북미 및 유럽에서 ‘더 파이널스’ 등이 인기를 얻으며 넥슨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성공을 보여줬다.

3분기는 7월 출시 이후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퍼스트 디센던트’의 실적이 더 해지기 때문에 넥슨은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장르의 특성상 서구권에서 인기가 더 높은 게임이기 때문에 해외 매출 비중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의 3분기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추가된다 [사진=넥슨]

넷마블은 상반기에 출시한 신작 게임이 흥행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 7821억원, 영업이익 1511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해외매출은 5906억원이다. 넷마블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6%로 지역별로 보면 북미 40%, 한국 24%,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6%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나혼렙은 역시 국내외 모두 인기가 많았다  [사진=넷마블]

특히 지난 5월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넷마블이 출시한 신작 중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막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시작으로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처럼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368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7%, 66%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 2403억원, 아시아 569억원, 북미유럽 339억원이다. 엔씨소프트의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35% 수준이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최근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스웨덴 소재의 문로버게임즈와 국내 게임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투자를 단행했다. 앞으로도 추가 투자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글로벌 리더십을 개편하며 향후 변화를 예고했다.

엔씨는 브레이커스 판권을 확보했다 [사진=빅게임스튜디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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