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위메이드, 올해 최초의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상태바
[리뷰] 위메이드, 올해 최초의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5.02.24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그래픽과 디테일 돋보여
레전드 오브 이미르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출시됐다.

이 게임은 올해 최초의 대작 MMORPG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출시 이후 인기게임 1위, 매출순위 5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모습이다.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하여 고퀄리티 그래픽로 표현된 멋진 배경과 캐릭터 그래픽, 그리고 북유럽 느낌의 BGM을 통해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제공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4명의 캐릭터 중 한명을 선택해야 한다. 게임 진행은 기존 모바일 MMORPG와 거의 동일하다. 퀘스트를 받고 자동으로 진행하며 퀘스트를 해결해 나가면 된다. 이 게임은 자동 플레이와 수동 플레이 콘텐츠가 함께 있지만 게임 초반부는 사실상 익숙한 자동 플레이로 진행된다.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고 전투를 하며 퀘스트를 진행한다. 플레이하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콘솔용 액션 게임처럼 보이는 멋진 이벤트식 전투가 초반에 배치됐다면 하는 부분이었다. 초반부는 사실상 자동 플레이로 진행하기 때문에 타 게임과의 차별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조금씩 진행하다 보면 수동 플레이 구간이 나온다. 하지만 초기에 만나는 수동 플레이는 간단하다. 목적지 부근까지 도달한 후 해당 사물이나 장소를 수동으로 조작해 찾는 방식이다.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너무 간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은 총 4개
자신만의 정교한 캐릭터 만들기는 없다
우리게에 친숙한 토르 등장

그러나 게임 플레이는 이미 검증된 MMORPG의 방식을 따르기 때문에 MMORPG 팬이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재미를 더 해 주는 것이 멋진 배경과 이벤트 장면이다. 특히 북유럽 신화 특유의 추운, 그리고 신비로운 느낌의 그래픽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발키리(변신), 디시르(펫), 동반자(탈 것) 등을 만날 수 있다. 유료 재화로 뽑는 방식이며 등급에 따라 능력치나 스킬 레벨 상승 등이 크게 달라진다. 천정 시스템이 존재하며 무과금으로도 적당히 플레이할 수 있고, 가격대비 고효율의 저렴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어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소과금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블록체인을 통한 아이템 가치의 보존과 경제 시스템은 아직 게임 초기이기 때문에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또한 시즌제 역시 아직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재까지는 익숙한 고퀄리티 MMORPG를 즐기는 느낌이다.

자동 플레이를 통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시종일관 멋진 그래픽이 돋보인다

 

[총평] 신비로운 분위기의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게임 세계관이 돋보인다. 언리얼 엔진 5로 표현한 북유럽 세계관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게임 진행은 일반적인 MMORPG의 구성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단서를 찾아가며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사가와 중요한 장소를 찾는 뷰 포인트 등 일부 수동으로 플레이하도록 한 만든 콘텐츠는 이 게임의 차별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를 이용한 연출도 멋지다. 곳곳의 이벤트 장면은 물론 다이나믹 카메라를 통한 전투 장면은 현란한 스킬을 사용할 때 멋진 장면을 선사한다. 하지만 수동 플레이로 진행하는 전투는 단조로운 구성이었다. 보스급 캐릭터의 전투도 전략적인 재미 보다는 단순한 전투 패턴이 진행된다.

이벤트 장면은 상당히 멋지다
다이나믹 뷰로 진행하면 전투 장면이 굉장히 화려하다

아직 게임 플레이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앞으로 진행될 시즌제 콘텐츠 등을 통해 더욱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을 접목한 경제 시스템을 통해 게임내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오랜만에 출시한 대작 MMORPG답게 기본기는 탄탄하고 보는 즐거움과 앞으로 펼쳐질 차별화 요소가 게임 내에 어떤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지 기대된다.

[한줄평] 익숙한 MMORPG 플레이와 멋진 그래픽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평점] ★★★★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