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의 간판 IP 게임 2개가 하루 차이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하루 차이로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시한다. 한 회사가 하루 간격으로 게임을 출시하는 경우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27일에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된다. ‘마비노기’는 출시한지 20여년이 지났으니 지금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MMORPG로 유명하다. 그래서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한 관심도 높을 수 밖에 없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8년이라는 긴 기간에 걸쳐 제작된 게임이다. 오랜 제작 기간 때문에 불안하다는 평가도 받았으나 출시를 앞두고 트레일러 영상 공개와 쇼케이스 진행 등을 통해 ‘마비노기’ 팬들은 다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마비노기’ 초대 디렉터인 김동건 디렉터가 제작에 참여하여 원작의 핵심 가치를 계승하는 한편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하여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 역시 채집, 낚시, 합주, 캠프파이어 등 ‘마비노기’만의 특징을 구현하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하루 뒤에는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출시된다. 이 게임은 넥슨을 대표하는 간판 IP인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소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1월, 글로벌 체험판을 공개한 이후 체험판 다운로드만 100만을 돌파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넥슨은 2023년 게임어워드에서 최초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이후 2024년 상반기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그리고 하반기는 국내외 게임쇼에 출품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테크니컬 클로즈베타 테스트 진행과 올해 1월에는 체험판을 공개하며 완성을 예고했다. 그리고 넥슨은 12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골드행을 발표하며 게임이 완성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라는 간판 IP를 활용한 타이틀을 2개나 출시하는 만큼 넥슨이 추구하는 IP 확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