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아블로 이모탈' vs 韓 '미르M'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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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아블로 이모탈' vs 韓 '미르M' 맞붙는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4.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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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넷이즈가 개발한 ‘디아블로 이모탈’과 한국 위메이드가 개발한 ‘미르M’이 맞붙는다. 블리자드와 중국의 넷이즈가 협업한 ‘디아블로 이모탈’,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엠이 개발한 ‘미르M’은 올해 여름을 전후하여 한국과 중국의 모바일 MMORPG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위메이드는 지난 21일부터 모바일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미르M'은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복원한 미르 IP 신작이다. 8방향 그리드와 쿼터뷰 방식을 활용해 원작의 핵심 요소를 반영했으며, 언리얼 엔진 등 고도화된 최신 게임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미르의 전설2' 이용자들에게는 익숙한 재미를, 신규 이용자들에게는 정통의 게임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성장 특화 시스템 ‘만다라’를 통해 전투에 편중된 게임 플레이와 성장 구조에서 벗어나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높은 수준의 성장 자유도를 선사한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막강한 전투력으로 권력과 정치의 중심이 되어 미르대륙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전쟁형 뱅가드와, 던전 모험과 파밍을 중심으로 대륙을 누비거나 아이템 생산 및 거래를 통해 ‘장인’ 기술 특화가 가능한 성장형 배가본드의 길을 걸을 수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을 6월 3일 모바일과 PC로 출시한다.

사전등록 3천만 명을 돌파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장르를 정의한 디아블로 시리즈의 깊이와 액션, 무한한 혼돈을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할 수 있는 영구적인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모바일 게임에 구현한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으로, ‘디아블로 Ⅱ: 파괴의 군주’ 결말 시점부터 ‘디아블로 III’ 서막까지의 시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디아블로 대서사시의 새로운 장이다.

 

 

위메이드 ‘미르M’의 애플 예상 출시일은 7월 19일이다. 하지만 좀 더 앞당겨져서 디아블로 이모탈과 같은 시기에 경쟁을 펼칠 수도 있는 일이다.

위메이드의 전작 미르4는 2020년 9월 11일 국내 예약에 들어갔다. 그리고 11월 25일 구글플레이,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4대 마켓에서 모바일과 PC 버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약 시작부터 출시까지 약 2달 하고도 14일이 더 걸렸다.

미르M과 미르4가 같은 예약 시기를 거친 다음 출시된다고 보면, 미르M의 경우 지난 4월 21일부터 예약을 시작했으니 두 달 반 뒤인 7월 초 출시가 예상된다. ‘디아블로 이모탈’과는 약 한달 정도 차이가 난다.

한 달 간격으로 출시될 두 게임 대결의 승리는 ‘디아블로 이모탈’로 기울어져 있다. 넷이즈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게임의 완성도가 올라갔을 가능성이 높다.

미르4의 경우 2020년 9월 11일 예약을 받기 시작한 이후 10월 29일, 출시를 약 한달 남겨두고 테스트를 시작했다. 당시 약 12일간 진행된 사전 테스트에서 모바일과 PC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다. 테스트에서는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호쾌한 경공은 물론, 장대한 서사를 따라 진행되는 튜토리얼과 퀘스트를 통한 모험, 그리고 미궁, 토벌, 비곡 등의 핵심 콘텐츠가 공개됐다. 특히, 효율적인 성장이 가능한 ‘4대 분기 플레이’와 전투의 핵심 시스템인 ‘프리루팅’ 등 ‘미르4’만의 차별화된 게임성과 높은 수준의 자유도를 보여줬다.

당시 ‘미르4’는 예약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서 대세감을 입증했고, 출시 이후에는 동접 80만을 기록하며 현재의 위메이드를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르M이 미르4 만큼 글로벌적인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르4 정도의 파괴력이라면 디아블로 이모탈과 붙어볼 만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두 게임간의 대결이 의미가 있는 것은 “님 폰 없”이라는 이슈로 유명해진 디아블로 이모탈이지만 몇 번의 테스트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이것이 중국의 최신 기술력이다. 결코 얕볼 수 없는 상대이기에 이 작품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미르M’도 출시 전 부단한 연마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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