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6개월 만기·최대 연 8%' 저축보험 선봬...금리인하 전망 맞물려 고객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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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6개월 만기·최대 연 8%' 저축보험 선봬...금리인하 전망 맞물려 고객관심↑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8.20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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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단기 목적자금 마련 가능...재테크 민감한 MZ세대 주목
- 대형 생보3사, 플랫폼 비교·추천서비스에 저축보험 탑재
- 금리인하 기대 맞물려...금리확정형 저축보험 인기 회복 관심↑
[사진=삼성생명]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생명이 업계 최초로 6개월 만기 저축성 보험을 출시했다. 특히 보험료 추가납입 시 추가납입보험료에 대해 최대 연 8%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최근 금리인하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보장과 재테크를 함께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 관심을 끌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출시한 삼성생명의 '삼성 팝콘 저축보험'은 보험 업계 최초 6개월 만기 상품으로, 매월, 매주 단위로 쉽게 돈을 모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복잡한 상품 구조'와 '장기 유지'라는 기존 보험의 틀을 깬 만큼 재테크에 민감한 MZ세대들이 '초단기' 목적자금을 마련하기에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매월 납입하는 기본보험료는 월 5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선택해 가입이 가능하다. 필요시 월 기본보험료의 50%를 매주 1회에 해여 추가납입 할 수 있어 기본보험료 20만원 납입 시 월 최대 6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금리 부분이다. 기본보험료에 대해서는 연 3.0%가 적용되며, 추가납입보험료는 기본 연 3.0%에 더해 추가 납입 횟수에 따른 가산금리를 적용하는데, 총 24주 동안 매주 추가납입 챌린지를 달성할 경우 모든 추가납입보험료에 대해 연 8.0% 금리가 적용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기존 보험의 틀을 넘어 고객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MZ세대 사이에 하나의 새로운 저축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에 저축보험도 탑재되면서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시들해진 인기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와 네이버페이가 지난 6월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소비자들은 환급률이나 보험료 납입기간 등 본인에게 적합한 다양한 기준으로 여러 보험상품을 손쉽게 비교해 추천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금리 혜택이 높은 저축보험이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소다. 다만 금리연동형은 시중 금리에 따라 이율이 연동되지만 금리확정형은 현재 금리 혜택을 적용하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 CSM확보가 중요한 새 회계제도 도입 이후 미래 부채로 인식되는 저축성보험의 경우 확실히 판매 동력이 떨어졌다"며 "다만 최근의 저축보험의 플랫폼 탑재, 금리변동 등 시장환경 변화를 감안한 신상품을 통해 예전 수요를 다시 끌어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공=삼성생명]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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