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거리 측정 안경·물건 들어올리는 로봇 등
센서·Ai로 광볌위 적용 가능하면 경쟁력 클 것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LG전자의 사내 기술 컨퍼런스에서 스마트팩토리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이 다수 전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하나는 자동 거리 측정 기능을 담은 안경이다.
사용자가 이 안경을 쓰고 안전표지만 앞 뒤로 움직이면 자동으로 물체와 사람 사이의 거리가 산출돼 결과물이 모니터에 뜬다.
압착판을 사용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로봇도 전시된다.
로봇이 과자, 커피잔, 여러 크기의 원통형 용기를 들어 올리는 시연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범위한 활용도가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제조 라인을 예로 들면, 튀김 솥에 대용량 오일을 붓는 공정 등 이미 압착판을 이용한 로봇 팔 자체는 광범위하게 쓰고 있다. 하지만 기존 기기는 각 공정에 맞춰 커스텀 제작된다고 봐야 된다"며 "만약 하나의 기기가 여러 센서와 AI를 활용해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면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생산기술원이 출원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관련 특허는 1천 건을 넘어선다.
LG전자는 지난 7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주 규모가 3,000억 원 수준이라고 알린 바 있다.
당시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외판 매출액 조 단위 이상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초R&D캠퍼스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기술 컨퍼런스는 고위 임원이 참석하는 LG전자 사내 행사로, 외부인 출입이 금지돼 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