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변했다…자동차·스마트팩토리·HVAC 등 10년 전과 다른 포트폴리오 영상으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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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변했다…자동차·스마트팩토리·HVAC 등 10년 전과 다른 포트폴리오 영상으로 전달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7.2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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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연혁, 2000년대 초반까지 가전제품만 有
2014년 webOS 출시 기점 포트폴리오 다변화
VS는 매출 10조 원, 스마트공장 솔루션 수출도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LG전자의 포트폴리오가 약 10년 사이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변했다. 자동차·스마트팩토리·HVAC 등 LG전자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자동차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며 ‘스타 사업본부’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3,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HVAC 사업 등 B2B 사업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35% 수준이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의 ‘역사’ 코너에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냉장고·에어컨·TV 등 가전제품만 언급된다.

연혁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는 비 가전제품이 언급되는 것은 2014년 출시된 ‘webOS’다. webOS는 LG전자가 게발한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다.

LG전자는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도 TV에서 IT,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모수를 확대해 올해 조 단위 이상 매출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장사업도 크게 성장했다. VS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에는 매출액 2조 6,919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공급한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생산 컨설팅, 공법/장비 및 생산운영시스템 개발, 생산기술 인력 육성 등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외부에 공급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LG전자가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3,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미래 비전 선포를 통해 사업의 체질 변화를 예고하고, 홈을 넘어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동시에 이뤄가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에 LG전자는 24년 만에 개별 제품이 아닌 기업을 알리는 광고를 선보였다.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공적 전환 여정을 ‘공간과 미래의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풀어 한 편의 영상으로 전달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캠페인 영상은 종합편을 포함해 모빌리티 솔루션, 에어 솔루션 등 총 3편이다. LG전자가 개별 제품이 아닌 기업을 소개하는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 건 2000년 ‘세상을 바꾸는 힘, 디지털 LG’ 캠페인 이후 24년 만이다.

우선 ‘공간과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일상 속 모든 공간에서 LG전자가 제공하는 혁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동공간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공감지능(AI)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AI 스마트홈 솔루션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webOS 솔루션 ▲미래 산업을 위한 코어테크(Core Tech)인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등을 보여준다.

이어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하는 개별 영상에서는 LG전자가 홈에서의 경험을 이동공간으로 확장하는 변형(Transformable)과 탐험(Explorable), 휴식(Relaxable) 테마를 소개하고,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집중 조명한다.

에어솔루션 영상에서는 칠러, 히트펌프 등 LG전자의 우수한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기술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주거 공간부터 상업 공간까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곳에서 ‘전지구적 솔루션’을 만들어가는 LG전자의 노력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전은 역시 LG’를 넘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존재감을 확장하는 LG전자의 혁신 노력을 적극 알리고, 변화한 LG전자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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