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19% vs 선발은 30%...삼성화재, 우수인증설계사 최다배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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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19% vs 선발은 30%...삼성화재, 우수인증설계사 최다배출 배경은?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7.03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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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우수인증설계사 선정 대상자는 19% 수준...배출 인원은 30% 차지
- 5665명의 우수인증설계사 배출...지난해 보다도 281명 증가
- 보험설계사 전문성과 역량이 영업경쟁력 핵심...우수 설계사 양성 박차
[사진=삼성화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손해보험업계 가장 많은 우수인증설계사를 보유한 삼성화재의 설계사 양성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화재는 올해 업계 우수인증설계사의 30%나 배출했지만 전속조직 설계사 수는 19%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3일 올해 손해보험업계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결과, 삼성화재가 5665명으로 업계 최다 인원을 배출했다. 이는 손보업계 전체의 30% 수준으로, 지난해 5384명 보다 281명이 늘어난 수치다.

손해보험협회에서 선정한 올해 우수인증설계사는 손해보험사 전속 설계사 및 개인대리점 11만9559명이 대상이었으며, 이 중 15.6%에 해당하는 1만8635명이 선정됐다.

주목되는 점은 이번 삼성화재의 우수인증설계사 대상자는 2만1372명으로 업계 전체 대상자의 19%에 불과했으나 선발된 우수인증설계사는 30%를 차지한 것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업계 디지털화 등으로 비대면채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면영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보험설계사의 전문성과 역량이 판매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영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전문지식을 갖춘 우수한 설계사의 지속적 육성을 위해 영업지원시스템 고도화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보험설계사의 전문성 향상을 유도하고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08년 도입됐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동일 보험회사에서 3년 이상 근속하며 불완전판매 0건,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 90%, 25회차 계약유지율 80% 이상 등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 3년간 보험업법 등 위반에 따른 제재이력도 없어야 한다.

이같은 엄격한 조건에도 삼성화재가 업계 최다 인원을 배출한 배경에는 설계사들에게 최적화된 고객관리 시스템과 교육 지원을 꼽고 있다.

삼성화재 설계사는 '김비서'라는 고객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전화가 오면 생일과 같은 이벤트는 물론이고 보험료 납입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고객관리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 지원과 더불어 전문 설계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체계적인 교육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상품 지식과 컨설팅 역량, 성공사례 공유 등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 및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우수인증설계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도록 RC 교육 및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2024년 우수인증설계사 5665명 배출[사진=삼성화재]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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