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나선 SGI서울보증, 영업력 강화에 역량 집중...신한은행과 '해외보증업무' 맞손
상태바
IPO 나선 SGI서울보증, 영업력 강화에 역량 집중...신한은행과 '해외보증업무' 맞손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9.05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상장 재추진 본격 돌입...영업력 강화에 역량 집중
- 해외진출기업 금융지원 확대...신한은행 네크워크 통해 시너지 기대
- 향후 성공적 IPO 통해 해외 비즈니스 수익모델 다각화 추진 전망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본사 사옥[사진=서울보증보험]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SGI서울보증이 영업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업공개(IPO) 재추진 결정에 따라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으로 보증서비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석이다. 

5일 SGI서울보증은 신한은행과 손잡고 한국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보증 업무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국내 보험산업이 저성장 국면에 봉착한 만큼 대형 보험사들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해외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SGI서울보증의 경우 향후 성공적 기업공개가 이뤄진다면 해외 비즈니스 수익모델 다각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 함께 해외 네트워크 상호 조성 및 활용, 해외 신시장 개척, 해외진출기업 금융지원 확대 등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다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이 해외에 10개 현지법인, 9개 지점, 3개 대표사무소 등 총 20개국 167개 해외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양사간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위기다.

앞서 SGI서울보증은 각국 글로벌 금융기관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면서 해외진출기업에 지난해 약 4조6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SGI서울보증은 관련 보증보험 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외국 손해보험사 최초의 지점으로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몽골에 한국형 보증보험제도를 수출하기도 했다. 

3년 전에는 아세안지역 보증시장 선점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하며, 아시아 전역에 보증보험제도를 전파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신규상장을 위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번 IPO를 통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지분 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698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지만, 조(兆)단위 대어이자 배당주로도 주목받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