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반도체·방산 전문 기업 '웨이비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상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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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반도체·방산 전문 기업 '웨이비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상장 본격화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4.07.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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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25일 웨이비스 신규 상장 예비 심사 승인
대신증권 대표 주관으로 늦어도 10월 초 상장 전망
총 공모 주식 수 121만 4000주, 예상 시가 총액 1785억 원
웨이비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결과. [사진=한국거래소]
웨이비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결과. [사진=한국거래소]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반도체 전문 기업 '웨이비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의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023년 11월21일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무려 8개월 만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 고위관계자는 "웨이비스가 지난해 11월 예비 심사를 청구한 지 약 8개월여 만에 오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결과 상장 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승인됐다"고 했다.

이어 "이에 따라 웨이비스가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나설 것"이라며 "상장 일정은 추석 이후인 9월 말 또는 10월 초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이하 거래소)는 25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웨이비스의 신규상장 예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거래소는 웨이비스가 상장 규정상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웨이비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웨이비스는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장비·RF 부품 제조업체인 기가레인에서 물적분할로 신설된 기업이다.

GaN(질화갈륨) 화학물반도체 소자 등 개발·생산.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통해 GaN RF 반도체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5세대(5G) 통신 소재를 제조하고 전력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지난 2020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과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바 있다.

회사의 실적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웨이비스는 2021년 43억 원, 2022년 47억 원, 2023년 1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웨이비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21만 4000주로 상장은 주관은 대신증권이 단독으로 진행한다. 상장 후 추정 시가총액은 1785억 2074만 원이다.

다만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신청했다.

기술특례 상장은 기술력은 있지만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2005년 도입한 제도다. 그러나 지난해 파두 사태 이후 한국거래소가 기술특례 상장 요건으로 심사를 신청한 기업들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기조가 나타나면서 웨이비스의 심사가 8개월 가까이 장기화됐다.

나아영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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